[뉴스토마토 김백겸 기자]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건물 두 곳에서 연달아 화재가 발생해 19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방화로 인한 화재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소방대원들이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후 숨을 고르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날 소방 당국에 따르면 역삼동 신명빌딩과 한양빌딩에서 이날 오전 11시 54분쯤과 오후 12시쯤 각각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오후 12시 4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55명, 장비 56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양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는 오후 12시35분쯤 완전히 진화했으며, 신명빌딩은 오후 1시12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번 화재로 신명빌딩에서는 2명이 중상을 입고 9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11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60명은 자력으로 화재를 피했습니다. 중상자 2명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중상자는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한양빌딩에서는 8명이 화재로 경상을 입었습니다.
화재가 난 두 빌딩은 역삼초교 사거리를 사이에 두고 200~3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김현석 강남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두 건물의 화재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두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방화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서경찰서는 "경찰은 방화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백겸 기자 kb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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