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6.5% 추석 ‘4일 휴무’…상여금 지급은 감소
상여금 지급 기업 61%…전년 보다 감소
기업 체감 경기 심리는 전년 보다 나아져
2026-09-17 14:01:43 2026-09-17 14:01:43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8곳 가량이 나흘간 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기업들의 추석 경기 심리는 지난해보다 진정됐지만,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1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부농수산물시장에서 시민들이 추석 선물용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전국 5인 이상 기업 60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결과 응답 기업의 휴무 일수는 ‘476.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5일 이상’ 14.2%, ‘3일 이하’ 9.3%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추석 공휴일인 24~26일과 일요일인 28일이 이어져 연휴 기간은 총 나흘입니다.
 
5일 이상 쉬는 기업은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41.7%)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그 외로는 근로자 편의 제공’(19.4%), ‘연차휴가 수당 등 비용 절감 차원’(16.7%) 등 순이었습니다. 3일 이하 휴무 기업은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등 근무가 불가피’(46.0%)를 가장 많이 응답했습니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61.0%로 지난해(63.0%)보다 감소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의 지급 비중이 66.7%로 전년(68.1%)보다 감소했고, 300인 미만 기업 비중(60.3%) 역시 전년(62.3%) 대비 줄었습니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65.3%로 가장 많았고, ‘별도상여금만 지급’(30.8%), ‘정기상여금 및 별도상여금 동시 지급’(3.9%) 등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별도상여금 지급 수준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85.4%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상여금을 지급했지만 올해 지급하지 않는 기업은 지불 여력 악화’(47.4%)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어 지불여력은 있으나 단체협약·취업규칙 개정 등으로 지급 명목 삭제’(36.8%)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줄었지만,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심리는 전년 보다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추석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은 45.2%, ‘비슷하다는 응답(45.7%)과 유사하게 나타났습니다.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9.1%에 그쳤습니다. 다만 추석 경기가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은 지난해 조사 당시 56.9%보다 감소했습니다. 특히 300인 이상 기업에서는 49.3%에서 29.4%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300인 미만 기업도 57.9%에서 47.2%로 낮아졌습니다. 경총은 작년보다 높아진 올해 경장률 전망치(3.3%)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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