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과 장인화
포스코(005490)그룹 회장이 잇따라 경영진 등 임원 대상 회의를 열고 사업 점검에 나서면서
“빠른 실행력
”을 주문했습니다
. 인공지능
(AI)을 비롯한 산업·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있어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이를 바탕으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입니다
.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
사장단은 이 자리에서 AI 팩토리, 피지컬 AI, 반도체(소재·기판), 인공지능 전환(AX) 등 AI 핵심 승부처를 중심으로 기존 투자 성과와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이에 사장단은 명확한 지향점과 포트폴리오 전략을 바탕으로 투자 방향을 정하고, 시장·경쟁·기술 변화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와 검증 과정을 정교화해 의사결정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특히 속도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투자 기회를 적기에 포착하고, 필요 영역에 자원과 역량을 과감히 집중하는 등 실행력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AI 투자와 개발 속도를 둘러싼 논쟁과 관련해 LG의 AI는 기술 자체가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두고 실질적인 삶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구 회장은 “AI는 더 이상 선택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축”이라며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지난 7월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트리플코어’ 전략을 발표하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포스코그룹도 이날부터 ‘2026 포스코포럼’을 개최하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전 임원이 미래 성장 전략인 ‘트리플코어’(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 양·음극재, 희토류 등), 에너지자원(LNG, 신재생에너지)을 아우르는 포스코그룹 신성장전략) 실행 방안을 집중 논의합니다. 올해 포럼은 ‘새로운 경쟁의 판에서 미래가치를 선점하라’를 주제로 이날부터 이틀간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립니다. 특히 지난 7월 발표한 트리플코어 전략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미래 가치 선점을 위한 해법을 도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장 회장은 “지정학적 재편과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 등 경쟁의 판이 바뀌는 대전환기에는 빠른 실행력이 생존의 열쇠”라며 “트리플코어 전략을 완수하고 자원 중심의 업의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변화의 방향을 먼저 읽고 무엇을 준비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할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담대한 목표와 과감한 실행으로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나가자”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철강 현지화 전략, 리튬·희토류 주요 시장 선점, 에너지 사업의 완충 역할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사업별로 서로 다른 경영환경을 고려해 차별화된 성장 논리를 적용해 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을 넘어 리튬, 에너지까지 자원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트리플코어 전략을 통해 국가 대표 핵심 자원 공급자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습니다. 향후 자원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고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공급망 강화, 기술 및 기업가치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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