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연쇄 회담…'원유·자원 협력' 속도전
카자흐 '원유협정' 체결…"공급 교란 대비"
2026-09-15 21:00:00 2026-09-15 21:00:00
이재명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정상을 잇달아 만나며 중앙아시아 국가와 원유 및 핵심광물 등 자원 협력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플랜트를 넘어 철도와 조선, 신도시 건설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만나 "작년과 올해 중동 정세가 급박한 상황에서 이란에 머물던 우리 국민과 가족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각별히 배려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13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요. 상대국에 진출한 기업의 자유로운 송금 및 대우를 보장하는 투자보장협정은 논의 시작 이후 16년 만에 체결됐습니다. 또 양국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물류허브 구상인 '위대한 실크로드의 부활'을 토대로 카스피해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교통망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기존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습니다. 
 
카자흐스탄과도 총 13건의 협정 및 MOU가 체결됐습니다. 특히 양국은 '원유 협력에 관한 기본약정' 체결을 통해 글로벌 원유 공급 교란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 내 유전 개발과 석유화학 등 원유 분야 전반에 대한 실질 협력이 강화될 예정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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