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7억원' 돌파…비규제 역세권 아파트 '반사이익'
2026-09-10 14:51:08 2026-09-10 14:51:08
상반기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누적사 (그래픽=더피알)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처음으로 7억원을 넘어서면서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가 인접 지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의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7억458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8.49% 오른 수치입니다. 상승세는 서울과 맞닿은 경기권으로도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집계 기준 올해 상반기(1~6월)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누적상승률은 광명시가 7.08%로 가장 높았고, 화성시 4.99%, 하남시 4.85%, 안양시 4.35%, 구리시 4.2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셋값 상승과 함께 매물 부족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경기도 전세 매물은 1만2259건으로, 6개월 전(1만4143건)보다 13.4% 줄었습니다.
 
공사비와 원자재값 인상 여파로 신규 분양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당시 제시됐던 추정 분양가는 본청약 단계에서 대폭 상향 조정되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남양주왕숙2는 예상가 대비 약 20~30% 올랐고, 인천계양은 사전청약 때보다 최대 40%까지 분양가가 뛰었습니다.
 
이처럼 서울과 3기 신도시 모두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분양가 부담이 적은 비규제 역세권 신규 단지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옮겨가는 분위기입니다. 쌍용건설은 경기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한강'을 10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19층, 총 333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74~146㎡로 구성되며, 경의중앙선 양수역 인근에 위치합니다.
 
GS건설·현대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이달 인천 부평구 산곡동 일원에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를 분양합니다. 지하 3층~지상 33층, 20개동, 총 2706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은 1289가구이며,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산곡역 역세권에 자리합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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