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유한양행이 한국노바티스와 손잡고 경구용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랩시도(레미브루티닙)를 국내에서 유통하며 판매를 촉진합니다.
유한양행은 한국노바티스와 지난 3일 '랩시도(레미브루티닙)'의 국내 유통·판매 및 프로모션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7일 전했습니다.
3일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오른쪽)가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와 랩시도의 국내 유통·판매 및 프로모션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국내 랩시도의 유통은 유한양행에서 전담하며, 종합병원 판촉 활동은 한국노바티스가, 병의원(클리닉) 판촉 활동은 유한양행에서 진행합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한국노바티스는 원래 영업사원을 둔 종합병원을 담당하고, 한국노바티스 영업사원이 없는 일반 병원 등은 유한양행이 담당하는 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랩시도는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BTK)'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억제제입니다. 지난 4월 H1 항히스타민제 치료에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성인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 환자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는 비만세포 활성화 과정에서 히스타민 등 염증 매개물질에 의해 팽진, 혈관부종, 가려움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랩시도는 이러한 과정에 관여하는 BTK를 고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염증 매개물질의 방출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합니다. 기존 히스타민제가 히스타민 수용체 차단을 통해 증상 조절에 사용되는 치료제인 반면, 랩시도는 비만세포와 호염기구 활성화에 관여하는 BTK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 방식입니다.
랩시도의 허가는 글로벌 3상 임상 연구인 'REMIX-1' 및 'REMIX-2'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습니다. 연구 결과, 랩시도는 12주차 주간 두드러기 활성도(UAS7) 점수 변화량을 위약 대비 유의하게 개선했으며, 이러한 효과는 24주까지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으로 관찰됐습니다. 특히, 52주 분석에서 랩시도 치료군은 투여 1주차부터 가려움 및 팽진 증상 개선이 관찰됐고, 이러한 개선은 52주까지 지속됐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