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노동·국제통상, 7년 이상 근속…5급 승진 패트 도입"
강훈식 비서실장 발표…2028년 1200명 '전문가 공무원'
2026-04-29 17:28:38 2026-04-29 18:25:31
강훈식 비서실장이 29일 청와대에서 '공직역량 강화' 핵심성과 및 추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노동 감독·국제 통상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7년 이상 근속하게 하는 '전문가 공무원' 제도를 도입합니다. 이와 더불어 5급 승진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제도를 통한 조기 승진으로 역량 있는 실무자를 발굴합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공직역량 강화 핵심성과 및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부는 공직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일반직 중 일부를 전환해 연내 700명, 2028년까지 1200명 이상의 전문가 공무원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신규 증원 때도 일정 비율은 전문가 공무원으로 선발합니다. 
 
AI와 노동 감독, 국제통상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 배치해 순환보직 없이 7년 이상 장기 재직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이를테면 AI 전문가 공무원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행정안전부 등에서 부처 칸막이 없이 일하도록 범부처로 관리하게 됩니다. 
 
역량 있는 실무자를 빠르게 관리자로 성장시키는 '5급 승진 패스트트랙' 제도도 도입합니다. 대상 인원은 올해 100명을 목표로 시작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강 실장은 "향후 5급 공채와 함께 관리자 양성 경로로 정착시켜 실적과 성과 중심의 공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부연했습니다. 
 
공직 사회의 개방성과 역동성 제고를 위해 7% 수준인 중앙부처 국·과장급 개방형 임용 직위를 2030년까지 12% 이상으로 늘립니다. 민간 출신 공무원을 확보하는 한편, 이들의 퇴직 후 취업 제한 부담도 완화해 유인 요인을 확대하는 겁니다. 
 
강 실장은 "이번 대책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정부와 공직 사회의 역량이 획기적으로 도약하는 데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을 위해 공직 사회의 굳어진 관행을 걷어내는 혁신 과제들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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