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우주항공 중심지로"…김경수, '남해안권 우주항공벨트' 구상 발표
고흥~사천~창원 묶는 '남해안권' 산업벨트 제시
경남 우주항공 중심지 도약 위한 '국가 지원' 강조
2026-04-29 17:22:30 2026-04-29 17:22:30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종우주산업(KAI)에서 KAI 노조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캠프)
 
[사천=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29일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갖고 우주항공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남해안권 우주항공벨트' 구축 구상을 밝혔습니다.

"쪼개진 구조로는 한계"…"남해안권 우주항공벨트로 묶자"
 
김 후보는 KAI노조, KAI사무노조, 금속노조 KAI지회 등 KAI 노사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며 "KAI는 단순 민간기업이 아니라 국가가 함께 책임지고 키워야 할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기업"이라며 "우주항공산업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전략산업인 만큼 국가 차원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현재 대전·고흥·사천 등으로 분산된 우주항공산업 구조를 지적하며, 대전의 연구 분야는 대전에 남겨 놓더라도 고흥부터 사천·진주, 창원까지는 하나의 큰 권역으로 묶어 '남해안권 우주항공산업 벨트'를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고흥과 사천은 사실상 하나의 경제권과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는 곳"이라며 "나아가 우주항공산업 기반이 창원까지 연결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처럼 지역이 나뉘어 있는 구조로는 정부의 집중 투자와 육성이 어렵기에 고흥, 사천, 진주, 창원 등 남해안권을 하나의 산업벨트로 묶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여수, 광양 산단도 있고 하동의 갈사만 산단까지 연계해 우주항공산업벨트로 묶어 집중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사천과 진주를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 첨단복합도시' 조성 구상도 함께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사천과 진주를 우주항공청과 KAI를 중심으로 복합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프랑스 툴루즈나 NASA가 있는 해외 지역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가·지방·기업 함께"…"실질적 산업 육성하겠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AI의 지속적인 성장과 관련해 다양한 현장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참석자들은 △MRO(항공정비) 사업 확대 △활주로 등 항공 인프라 확충 △숙련 인력 유지·고용 안정 △우주항공산업 기반 강화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필요성 등을 건의했습니다.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김 후보는 "우주항공산업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정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며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가 큰 방향에서 투자하고, 지방정부가 현장의 기반을 채우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눠야 한다"며 "KAI를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향후에도 KAI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경남을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천=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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