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이소연씨가 우주에서 지상과 소통하며 이목을 끌었던 아마추어 무선통신의 활성화와 일반인들이 전파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소(전파관리소, 소장 민원기)는 9일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이사장 한정훈)과 공동으로 '제9회 아마추어무선방향탐지(KARDF) 대회'를 오는 15일 전라남도 광주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명 '여우사냥'이라고도 불리는 KARDF(Korea Amateur Radio Direction Finding)대회는 야산에 숨겨놓은 전파발신기(Fox)를 참가자들이 자신의 수신장비로 '빨리, 많이 찾아내는' 무선사들의 레포츠다.
전파관리소는 이번 국내대회를 시작으로 올 9월 2일부터 전세계 30여개국 4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대회도 경기도 화성시 일원에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전파관리소 관계자는 "아마추어무선가나 국을 지칭하는 HAM은 업무적 활용보다 개인취미생활로 굳어져 저변이 넓다"고 말해 대회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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