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유가급등에 따라 주초반 국내증시에 부정적 영향력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유가급등은 결국 성장둔화로 귀결된다고 주장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유가의 가파른 급등세는 기술적으로 언제든지 조정을 받을 수 있겠지만 구조적인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꼬집었다. 단 투기적인 요인만이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보긴 어렵고, 달러화 약세는 상품 가격의 상승세를 설명할 수 있는 한가지 요인일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수요의 둔화로 인한 시장의 자율 조정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지만, 수요둔화가 주식시장에 꼭 호재일 수 는 없다고 지적하며, 성장의 일부분을 희생하지 않고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은 현재 주식시장이 처해 있는 딜레마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국지적인 안잔자산 선호가 재연될 가능성에 대비해 간헐적인 반등을 넘어서는 연속성을 가진 상승세를 기대하기 힘든 여건으로 분석하며, 아직까지는 의미있는 저점을 탐색하는 작업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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