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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매판매 전월比 0.6%↓..백화점 매출 감소 탓(상보)
통계청 4월 소매판매액 동향
2008-06-04 14:17:00 2011-06-15 18:56:52
4월 소매판매액이 경기둔화 조짐으로 백화점 매출이 떨어져 전달보다 소폭 줄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4월 소매판매액동향'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9% 증가했으나 전달에 비해서는 0.6% 줄었다.
 
물가 변동 요인을 제외한 불변금액으로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8% 증가했고 전달에 비해서는 1.8% 감소했다.
 
소매판매가 전달에 비해 주춤한 것은 물가가 급등하고 경기가 하강 조짐을 보이자 백화점 매출이 떨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백화점 등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 4.7% 늘었지만 지난달에 비해서는 2.9% 떨어졌다.
 
상품군별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차량용 연료(26.5%), 서적·문구용품(11.5%) 등 비내구재에서 크게 증가했고 승용차(19.4%) 등 내구재에서도 늘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4.3%), 대형마트(4.9%) 등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7%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달(7.8%) 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대형소매점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3%로 지난달(20.0%)에 비해 0.7%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주택가 인근 상점인 기타종합소매점(19.0%), 무점포판매(16.3%), 편의점(16.2%)의 판매가 많이 늘었고 전통시장과 지하상가, 차량용연료, 승용차판매점 등의 전문소재점(11.8%)의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두자리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시도별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서울(5.0%), 부산(4.8%) 등 7대 도시지역 판매액이 2조48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 증가했고 경기도를 포함한 9개 도지역은 1조53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4%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장원석 기자(one21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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