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상승전환..개별종목 '강세'(1:00)

2010-11-11 13:15:05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1일 코스피지수는 이벤트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강하게 형성되면서 지수 움직임을 제한하는 모습이었지만, 오후장들어 상승쪽으로 좀 더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5.39포인트(0.27%) 오른 1973.3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58억원과 814억원 동반 매수하면서 지수를 지키고 있다. 개인만이 2650억원 팔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26%)를 비롯해 기계(1.00%), IT(0.87%), 증권(0.44%)가 강세다.

G20 개막과 옵션만기일 등을 맞이한 가운데 종목별 대응이 여전하다.

운수창고업종 가운데 현대상선(011200)은 전날 현대건설 인수전 소식에도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했지만, 이날은 6%가까이 뛰어올랐다. 모건스탠리캐피널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에 신규로 편입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상선을 비롯해 MSCI지수 신규편입되는 한진해운(117930), 만도(060980), LG화학우(051915)선주의 흐름도 모두 좋다.

자동차관련주들은 한미 FTA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미FTA의 가장 큰 수혜주로 기아차와 세종공업을 꼽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이틀연속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3%가까이 오르며 5만원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관세면제혜택은 기아차와 현대차(005380)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관세 철폐 혜택이 없는 미국 현지공장 생산 비중은 기아차가 현대차보다 낮아 더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이날 하락전환했다.

세종공업(033530)은 나흘째 상승랠리를 펼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하이투자증권은 "상반기 기준으로 반조립제품(CKD) 수출량의 미국 비중이 동종 업계에서 가장 높은 38.6%에 달한다"며 "한 미FTA 체결로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건설업(-1.99%)를 비롯해 의료정밀(-1.22%), 의약품(-0.75%), 보험(-0.51%)는 하락세다.

건설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다. 가격조정이 필요하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적잖이 영향을 줬다. 대림산업(000210)이 5% 넘게 내리고 있고, GS건설(006360)도 3%대 하락하고 있다. 중앙건설(015110)과 두산건설(011160) 등 중소형 건설사들도 내림세다. 그러나 하나대투증권은건설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은 유효하다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0.40포인트(0.08%) 내린 527.87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하락전환했다.

외국인들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개인은 108억원 사고 있고 기관이 100억원 팔면서 대치하고 있다.

태블릿PC 관련주들의 주가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판매를 앞두고 시장 기대감이 상승세를 보여왔다.

터치스크린 업체인 에스맥(097780)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에 따른 물량 부담으로 전날 급락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올랐다.

반면 태블릿PC 시장 확대의 수혜가 전망됐던 아동 출판업체 예림당(036000)은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물이 나오면서 2%대 하락세다.

게임 등 컨텐츠 업체 KTH(036030)도 6% 넘게 빠지고 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오전장에서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상승반전하며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하며 256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초반 개인이 2000계약에 육박하는 물량을 내놓으면서 255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지수를 지켜냈다.

현재는 개인이 95계약 물량을 내놓고 있고, 기관도 2054계약 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만이 2695계약 매수우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