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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계 올해 신차효과 `톡톡`..내년엔 어떤 모델?
2010-11-10 23:42:49 2010-11-10 23:42:49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올해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내놓은 신차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승승장구한 한해였습니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업체들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내년에는 현대기아차 외에도 지엠대우와 르노삼성의 전략 신차들이 출시될 예정으로 이들 업체들이 얼마나 파괴력있는 추격전을 펼질지가 관심입니다.
 
우선 현대차는 유럽시장 공략형 중소형 모델들을 대거 출시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중국, 신흥시장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판매가 떨어지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특화 모델들을 다양하게 내놓을 예정입니다
 
1월 양산이 예정되어 있는 프로젝트명 FS는 소형 쿠페스타일의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폭스바겐 '골프' 등을 겨냥했습니다.
 
올 연말 출시예정이었던 그랜저 후속 HG도 내년 1월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어 3월에는 유럽형 전략세단 VF를 선보입니다. VF는 소나타급의 중형모델로 기아차 K5와 유럽에 동반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11월에는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i30의 후속 GD가 생산에 들어갑니다. GD는 내수 판매는 하지 않고 생산 전량이 유럽으로 수출될 예정입니다.
 
기아차는 프라이드 후속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소형차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프라이드의 후속모델은 최근 출시된 현대차 엑센트와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기아차를 추격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 가운데 주목되는 곳은 지엠대우입니다.
 
마이크 아카몬 지엠대우 사장은 무려 8종의 주력 신차들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요, 첫 포문은 최근 출시된 알페온이 열었습니다.
 
알페온에 이어 내년에는 중형세단, SUV, 해치백, 소형차 등 7종의 신차가 줄줄이 시장에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이들 차종은 아직 정확하게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우선 토스카의 후속모델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중형급에서 이렇다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던 지엠대우로서는 토스카 후속모델을 두자릿수 점유율 달성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밖에 미니밴 올란도, 소형차 아베오, 쿠페 카마로 등이 시보레 브랜드로 시장에 등장할 전망입니다.
 
르노삼성은 올해 SM3, SM5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 SM7 후속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르노삼성의 SM7역시 현대기아차의 준대형급 모델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년 신차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아성에 지엠대우와 르노삼성의 신차들이 얼마나 강력한 도전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입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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