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삼성전기, 4분기 실적 예상치 밑돌듯…목표가↓-대신
2022-12-09 07:04:40 2022-12-09 07:04:40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대신증권은 9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올 4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9만원으로 종전 대비 5%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1분기 수익성 개선 방향에 맞춰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1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해 시장예상치(2224억원)를 밑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4분기 실적 부진의 배경으론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판매 부진과 PC 수요 둔화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동률이 하락하고 선제적인 재고조정(감산 노력) 반영으로 MLCC 부문의 수익성이 부진했다는 진단이다. 여기에 비수기 진입으로 카메라 모듈과 기판 사업의 매출 둔화도 추정됐다.
 
다만 내년 1분기를 저점으로 업황 회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2121억원, 2분기에는 231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실적 저점은 올해 4분기, 업황 저점은 내년 1분기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내년 2분기 글로벌적으로 스마트폰, TV 중심으로 신모델 출시가 예상되고, 올 4분기 적극적으로 고객과 삼성전기가 재고 조정을 진행한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가동률 개선이 점쳐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