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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송옥렬, 과오 인정하고 다시 깊이 사과"
2022-07-04 17:15:55 2022-07-04 17:15:55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사진=대통령실 제공)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대통령실은 4일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절 제자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송 후보자는 당시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한 번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설명은 공정거래위원회 인사청문준비팀이 꾸려지는 대로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대변인실은 "검증 과정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발언 경위 및 구체적 내용 등을 확인했다"며 "당시 후보자는 참석자들에게 사과했고 그것으로 일단락된 사안으로, 학교의 별도 처분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송 후보자는 서울대 교수 시절인 2014년 제자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넌 외모가 중상, 넌 중하, 넌 상"이라며 외모 품평을 하고, 한 여학생에게는 연예인 이효리를 닮았다며 "너 없어서 짠(건배) 못했잖아"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그게 확인이 된 것인가"라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 더 알아보겠다"고 언급한 후 이러한 내용의 별도 공지문을 냈다.
 
송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23회)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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