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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021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 당선작 공개
해마종합건축사무소 컨소 최우수상 수상…고양장항지구에 적용
2021-10-24 11:00:00 2021-10-24 11:00:00
최우수 수상작 조감도. 사진/LH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공모한 '2021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에 대한 당선작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고양장항지구를 대상으로 △언택트 시대에 변화된 생활패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생활공간 제시 △생활편익을 높일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 적용 △탄소중립 친환경 주거단지 구현을 주제로 진행됐다.
 
당전작으로는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을 선정했으며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최우수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함께 설계권이 부여되며 우수상 수상팀은 LH 사장상과 소정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당선작의 주택평면과 단지배치 등 새로운 설계 개념은 오는 12월 예정된 고양장항지구 사전청약 대상 단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최우수 작품은 다양한 경험과 취향을 담아내는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미래주거의 3요소(유연성·다양성·편의성)가 담겨 있다.
 
먼저 공간의 가변성을 확보해 유연한 세대구성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다양한 생활방식에 대응하고 가족구성원 변화에 따라 공간을 변경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 등을 반영해 세대 간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복층과 테라스 구조도 도입됐다.
 
아울러 동별 사이 공간에 마당 개념을 적용해 이웃 간 만남과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이 계획됐으며 엇갈린 배치 및 다양한 층수의 주동 계획을 통한 옥상 정원, 입체 보행로 등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었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도출된 미래건축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실증사업으로 구현해 미래건축 방향을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주거공간을 혁신하고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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