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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음악사 100년 조명하다, KBS1 다큐 '데뷔의 순간'
들국화, 조용필, 서태지부터 K팝 이르는 오늘까지
특별기획 다큐 4부작…14일 오후 10시 첫 방송
2021-10-14 08:47:37 2021-10-14 08:47:3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이미자, 주현미, 윤복희, 쎄시봉, 조용필, 전인권, 서태지와 아이들, H.O.T., 그리고 K팝이 빌보드 차트에 이르는 오늘날.
 
한국 대중음악사 100년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KBS 1TV는 특별기획 '시대를 바꾼 아티스트- 데뷔의 순간'(이하 '데뷔의 순간')이 첫 방송을 한다고 밝혔다.
 
시대를 노래한 주인공들이 데뷔하던 순간을 영상으로 재구성했다.
 
제1부 '가요의 탄생'에서는 국내에 음반이 처음 유통되던 20세기 초 목소리 하나로 국민들을 위로한 가수 이난영부터 이미자, 주현미, 김시스터즈의 김숙자, '목포의 눈물' 작곡가 고(故) 손목인의 음악 세계를 살핀다.
 
제2부 '노래, 자유의 날개를 달다'에서는 미8군 기지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한 윤복희, 청년들의 문화 기지로 작동했던 한국 최초의 대중음악감상실 '쎄시봉'이 낳은 스타 송창식, 한대수, 김민기, 이장희의 데뷔 무대를 지난다.
 
제3부 '취향의 발견'에서는 '가왕' 조용필, 산울림의 김창훈, 송골매의 배철수, 들국화의 전인권 등 전설적인 가수들의 이야기를 살핀다. 1973년 녹음된 조용필의 미발매 곡 '망각'도 최초 공개한다.
 
마지막 제4부 '신인류의 노래'에서는 1990년대 세기말 등장해 'X세대' 열풍을 이끈 뮤지션 서태지와 아이들, 아이돌 문화를 연 H.O.T.를 필두로 K팝이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을 석권하는 오늘날에 이르는 과정을 살펴본다.
 
14일 오후 10시 1부를 시작으로 이후 15일 오후 10시 2부, 16일·17일 오후 8시 3, 4부가 이어진다.
 
KBS 1TV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시대를 바꾼 아티스트- 데뷔의 순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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