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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에 수소차 관련주 급등
2021-10-08 09:40:05 2021-10-08 09:40:05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간 20만톤 수준인 국내 수소 사용량을 2030년까지 400만톤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수소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이엠코리아(095190)는 12.03% 상승한 4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일진하이솔루스(271940)(6.55%), 비엠티(086670)(7.11%), 대양금속(009190)(3.03%) 등도 동반 강세다.
 
이엠코리아는 자회사인 이엠솔루션이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평화산업은 계열사가 수소연료전지 핵신부품인 스택 가스켓을 개발했으며, 제이엔케이히터는 수소전기차 융복합스테이션 국산화 관련 국가과제를 수행중이다. 
 
대양금속은 최근 액화수소 선도기업인 하이리움산업의 시리즈 A에 참여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투자 참여를 통해 향후 하이리움이 수소용 연료전지, 수소 액화탱크, 수소 충전소 등 본격적인 양산을 위한 2차 공장 증설을 진행시 자금투자 및 사업 파트너로 협업할 계획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일 인천 청라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공장 예정 부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국가 비전 발표’ 행사에서 “청정수소 선도국가를 대한민국의 핵심 미래 전략으로 삼아 강력히 추진해나가겠다”며 국내 수소 사용량을 2030년까지 400만톤에 육박하는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2019년 1월 발표한 ‘수소경제 로드맵’에서 목표로 내건 2030년 수소 사용량(194만톤)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2050년 목표치는 현재의 100배가 넘는 2700만톤으로 잡았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청정수소 비율은 2030년 50%, 2050년 100%로 높이기로 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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