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저소득층 학생 1만명에 노트북 지원
더기빙플레지 첫번째 이행안…"낙인효과 없게 가정으로 직접 배송"
입력 : 2021-05-04 15:23:16 수정 : 2021-05-04 15:23:1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저소득층 학생 1만명에게 고성능 노트북을 지원했다. 지난 2월 발표한 '재산 절반 이상 사회 환원' 약속의 첫 번째 이행이다. 
 
김 의장은 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고성능 노트북 1만대 전달식’에 참여했다. 김 의장이 현재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는 탓에 행사는 온라인 화상을 통해 진행됐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왼쪽)과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이 4일 전국재해구호협회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고성능 노트북 1만대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김 의장과 희망브리지는 지난달 28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노트북을 지원할 대상 학생을 모집·선정했다. 선정기준은 교육급여수급자,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의 저소득 아동·청소년으로, 행정상 저소득 계층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교육자가 판단하기에 지원이 필요한 환경의 아동·청소년도 대상에 포함됐다. 동일한 기준일 경우, 디지털 학업 격차가 커지기 쉬운 고학년에 우선 지원하며 기준에 부합한 다자녀 가정의 경우 형제자매 전체에 지원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에 지장이 없고 노트북이 또 하나의 계층 차별의 상징이 되지 않도록 고성능 제품으로 준비했다. 김 의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노트북을 각각 5000대씩 구매했다. 학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MS오피스·한컴오피스)도 구입해 함께 지급했다. 총 지원액은 약 15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노트북은 이날부터 약 두 달에 걸쳐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노트북 지급은 낙인효과를 우려, 해당 학생의 가정으로 직접 배송된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아이들에게는 노트북은 꼭 필요한 학습도구라고 생각한다"며 "노트북이 아이들에게 신분의 표시가 아닌 공부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아이템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물품을 나눠주면 낙인효과가 생길까 우려됐는데 아이들이 직접 집에서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CPU와 램 수급에 전세계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하는데 이번 기부를 위해 우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노트북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전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한 김 의장의 첫 여정에 희망브리지가 함께 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깊다”며 “희망브리지는 김 의장 기부가 더욱 값어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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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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