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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농협은행 "2030년까지 모든 업무차량 무공해차로"
‘한국형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식 참여
2021-04-15 14:24:46 2021-04-15 14:24:46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국내 은행들이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환경부 주관 '한국형 2030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선언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K-EV100은 민간 기업이 보유하거나 빌린 차량을 2030년까지 100%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 바꾸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프로젝트다.
 
신한은행은 은행이 임차한 업무용 차량 약 1370여대를 2030년까지 무공해차로 전환할 계획이며 전국의 자가영업점 등에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설치해 직원·고객들의 무공해차 사용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무공해차 보급 확대를 위해 친환경 차량 전용 대출상품인 ‘신한 그린 MY CAR 대출’ 상품의 대상을 기존 전기차에서 수소차·하이브리드차량까지 확대해 오는 19일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한국형 2030 무공해차 전환 100’의 참여와 ‘신한 그린 MY CAR 대출’의 대상 확대 등을 통해 정부 2050 탄소중립 달성 노력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농협은행은 당장 올해 안에 40대 이상의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차로 바꾸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올 2월 부천시지부에 2021년 1호 전기차를 도입한 뒤 친환경차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또 K-EV100 참여기업 등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ESG 특화 여신상품인 NH친환경기업우대론을 지난 달 말에 출시해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2030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 무공해차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진/신한은행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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