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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거리두기 격상에 "매우 송구, 한 번 더 힘 모아달라"
"활동력 왕성한 젊은 층 감염 비중 높은 특징…국민 경각심과 협조 필요"
2020-11-24 15:16:18 2020-11-24 15:16:18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관련해 "지금은 방역에 더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하루속히 코로나 상황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 번 더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국민들에게 코로나19 방역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또 다시 일상의 불편함이 커지고, 민생 경제가 어려움을 겪게 되어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그러나 더 큰 피해, 더 큰 어려움을 막기 위해서는 다른 길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9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안전하게 치러내는 것은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면서 "지금 최선의 길은 가장 이른 시일 안에 코로나 확산세를 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속한 방역 성과로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을 최대한 단축함으로써,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최근의 코로나 감염은 일상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활동력이 왕성한 젊은 층의 비중이 높은 특징이 있다"면서 "정부의 더 큰 노력과 함께, 국민들의 경각심과 협조 없이는 코로나 확산을 저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말해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만이 조용한 전파와 확산의 고리를 차단해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다수의 국민들이 연말연시 모임들을 취소하거나 자제하고 방역에 솔선수범하는 것을 언급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는 것에 깊이 감사드리며, 정부는 국민을 믿고 방역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출처/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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