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코로나19 상황 악화에도 정부의 부양책 협상 기대감에 나란히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4.81포인트(0.15%) 오른 2만9483.2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8포인트(0.39%) 상승한 3581.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3.11포인트(0.87%) 오른 1만1904.7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코로나 확산 상황과 부양책 협상, 실업지표 등을 주목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3만1000건 늘어난 74만4000건으로, 10월 초 이후 처음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 재확산과 맞물려 악화된 실업 지표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도 17만명을 넘어섰고, 총 사망자 수는 25만명을 웃돌았다. 뉴욕시가 공립학교 등교를 중단했고, 켄터키와 미네소타, 위스콘신 등의 주에서는 식당 영업 제한 조치를 취했다.
오후 들어 정치권이 부양책 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코로나 부양책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백신 개발 뉴스도 이어졌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중인 코로나 백신은 노령층을 포함한 모든 성인에게 비슷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는 2차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중으로 수주 안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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