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다양여지도. 다방여지도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전용면적33㎡ 이하 원룸 전월세를 서울 평균과 비교한 것. (사진=다방)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지난달 서울 원룸 세입자가 내는 월세가 평균 71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전보다 5% 이상 오른 수준입니다. 반면 전세 보증금은 소폭 내려 월세와 전세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2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내놓은 ‘9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71만원으로 전달보다 3만5000원(5.2%)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991만원으로 237만원(1.1%) 낮아졌습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서울 25개 자치구의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 전월세 수준을 서울 평균과 견줘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서울 평균을 100%로 놓고, 이보다 수치가 높으면 해당 자치구 시세가 평균을 웃돈다는 뜻입니다. 월세는 보증금 1억원 미만 거래를 대상으로 전월세 전환율을 적용해 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환산했고, 전세 보증금은 전체 전세 거래를 기준으로 산출했습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전세와 월세 모두에서 가장 비쌌습니다. 강남구 원룸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8708만원으로 한 달 새 7.6% 올랐고, 서울 평균의 131%에 달했습니다. 8월만 해도 전세 보증금 1위는 서초구였는데 한 달 만에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서초구(123%)에 이어 광진구(109%), 마포구(108%), 용산구(106%), 영등포구(103%), 동작구(100%)도 서울 평균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월세 역시 강남구가 97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달보다 10.8% 뛰면서 서울 평균의 138%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뒤이어 용산구(126%), 관악구(123%), 성동구(117%), 광진구(112%), 서초구(109%), 마포구·중구(108%), 강서구·금천구(106%), 동작구(102%) 순으로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일부 지역은 신축 거래 여부에 따라 월세가 크게 출렁였습니다. 관악구는 신축 원룸 거래가 일부 반영되면서 평균 월세가 한 달 만에 30.0% 급등했습니다. 맞은편에서는 용산구 평균 월세가 23.1% 떨어졌습니다. 8월 신축 원룸 계약이 몰리며 끌어올려졌던 평균값이 9월 들어 제자리를 찾은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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