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쁜 뉴스와 헤어질 결심' (사진=싱긋 출판사)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왜곡·혐오·낚시성 보도 등 이른바 '나쁜 뉴스'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짚어낸 뉴스 리터러시 교양서가 출간됐습니다.
김성재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는 최근 신간 『나쁜 뉴스와 헤어질 결심』을 펴내고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시민 스스로 뉴스를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자는 책에서 신문·방송·포털·유튜브 등 각종 플랫폼에서 쏟아지는 뉴스가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하면서 시민들의 현실 인식과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윤석열정부 3년 동안의 언론 보도를 사례로 들며 오보·편향보도·혐오보도의 구조를 분석하고, 시민들이 이를 감별해내는 '뉴스 리터러시'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스 홍수 속 '미디어 리터러시' 강조
이 책은 △한국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 약화 △검찰·정치권 받아쓰기 보도 △경제·부동산 왜곡 보도 △세월호·이태원 참사 보도 문제 △내란·극단 정치 보도 등을 폭넓게 다룹니다. 또 "나쁜 뉴스와 헤어지는 일은 결국 좋은 뉴스와 다시 만나는 일"이라며 시민들의 능동적 뉴스 소비를 강조합니다.
추천사에는 언론계와 정치권 인사들이 참여했습니다. 손석희 전 <JTBC> 사장은 "저널리즘 원칙을 놓고 고민하는 언론인들에게 몸에 좋은 약 같은 고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언론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라고 밝혔고, 이명재 시민언론 <민들레> 대표는 "나쁜 뉴스가 생산·유통되는 구조를 정확히 짚어낸다"고 평가했습니다.
언론개혁보다 중요한 건 '시민의 변화'
저자는 책을 통해 언론 스스로의 변화 가능성에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하면서, 시민들이 '나쁜 뉴스'를 걸러내는 힘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뉴스가 아니라 더 나은 언론 독해력"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재 저자는 <한겨레>와 시민언론 <민들레>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 등을 지냈습니다. 저서로는 '야만의 언론, 노무현의 선택' 등이 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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