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6대 1…SKT 장기고객 '숲캉스' 가보니
SKT, 10년 이상 장기가입자 대상 이벤트 '숲캉스' 개최
3년째 현장서 장기고객 만나…올해 장기고객 프로그램 순차적 확대
2026-05-11 16:27:56 2026-05-11 16:27:56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햇살이 내리쬐던 지난 10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 입구는 차량 행렬로 북적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이 10년 이상 장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숲캉스(숲+바캉스)' 데이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가입자들이 몰려들면서입니다.
 
이달 10일 SK텔레콤 숲캉스가 열린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모집 경쟁률은 636대1에 달했습니다. 참가자 상당수는 수십년째 SK텔레콤을 이용 중인 장기 고객들이었습니다. 한 참가자는 "초등학교 때 SK텔레콤을 이용하던 부모님이 신문 공고를 보고 응모해 한국민속촌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제가 아이와 함께 숲캉스에 참여하게 됐다"며 장기 고객임을 인증했습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가수 신승훈 팬클럽 활동 당시 SK텔레콤 광고 '되고송'을 개사해 1등 상품으로 신승훈의 기타를 받은 적이 있다"며 "오랜만에 되고송 이야기를 꺼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은 장기 고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경기 용인 향수산 일대 약 2만7000평 규모 자연 생태 체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는 공간으로, 평소 출입이 제한된 1.5㎞ 산책길도 이날 개방했습니다. 부모와 함께 방문한 어린이를 위한 숲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습니다. 자연에서 채취한 씨앗과 황토 반죽으로 씨앗공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10일 SK텔레콤 숲캉스에서 진행된 어린이 숲체험. (사진=뉴스토마토)
 
숲캉스라는 이름에 맞춰 숲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꾸렸습니다. 소형 텐트와 도시락, 간식, 음료를 제공하고 보드게임과 도서 등을 대여했습니다. 별도 준비 없이도 자연 속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입니다. SK텔레콤이 삼성물산 에버랜드와 단독 제휴를 맺고 3년째 숲캉스를 이어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올해 숲캉스 현장 한켠에는 스마트폰 케어 서비스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스마트폰 점검 서비스와 액정보호필름 무상 교체 등을 지원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찾아가는 서비스의 일환입니다.
 
10일 SK텔레콤 숲캉스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서비스. (사진=뉴스토마토)
 
SK텔레콤은 3년째 숲캉스를 통해 장기 고객과 직접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총 40회의 숲캉스를 진행했고, 올해는 오는 18일까지 약 1800명을 초청할 예정입니다. 지난 4일에는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현장을 찾아 고객 300여명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들었습니다.
 
정 CEO가 이 자리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으며 신뢰받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강조한 만큼 올 한 해 SK텔레콤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숲캉스를 시작으로 미식 행사, 놀이공원 초청, 뮤지컬 공연 등 장기 고객 대상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단순 할인 중심 혜택을 넘어 고객 경험 기반 멤버십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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