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직원 반발에 메타버스 근무제 수정…"음성연결, 권장으로 변경"
대면회의도 의무에서 권장으로 변경
놀금 제도 도입도 제안
2022-06-09 14:20:06 2022-06-09 14:20:06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카카오가 최근 논란이 일었던 '메타버스 근무제' 수정안을 내부에 공지했다. 지난달 30일 발표 후 직원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8일만에 다시 수정안을 내놓은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8일 사내 공지를 통해 메타버스 근무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그라운드룰'을 일부 변경한다고 알렸다. 
 
우선 메타버스 근무제에서 음성채널 연결과 주 1회 대면회의를 의무에서 권장으로 변경됐다. 주 1회 오프라인 만남도 권고 사항으로 바꼈다. 당초 목적은 회사 사무실이 아닌 어디서든 소통 차원에서 팀원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게 하려는 계획이었지만 권고 사항으로 바뀌면서 자율적 선택이 가능하다.
 
집중근무시간(코어타임) 제도는 기존 4시간에서 3시간으로 수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오후 1시부터 5시에서 오후 2시에서 5시로 1시간 단축됐다.
 
아울러 이날 카카오는 '놀금(출근하지 않는 금요일)' 제도 도입도 새롭게 제안했다. '주 4일 근무제'를 이행해보자는 취지에서 제안된 놀금 제도는 격주로 도입될 전망이다. 카카오 계열사중에선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3월부터 격주로 먼저 시행하고 있다. 메타버스 근무제 도입으로 보류됐던 사내식당 도입도 검토에 들어갔다. 
 
한편 앞서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는 메타버스 근무제 발표 이후 하루만인 지난달 31일 사내 공지에서 "집중근무 시간을 재검토"하고 "음성 소통 여부는 테스트 뒤 조직별로 투표해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사진=카카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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