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초고령사회 진입, 절반만 노후대비
통계청, 2020 고령자 통계 발표
65세 이상 고령인구, 2060년 43.9% 전망
지난해 노후 대비 고령자 48.6%
입력 : 2020-09-28 18:07:20 수정 : 2020-09-28 18:07:20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5년 후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40년 후에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전체의 40%를 넘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812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의 15.7% 수준이다.
 
고령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 2025년 20.3%에 이르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초고령 사회는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의 비중이 20%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이어 2036년에는 30%를 돌파하고 2060년에는 43.9%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40년 후에는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고령인구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갈수록 빨리지는 고령화와 달리 노후 준비는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중 본인의 노후 준비를 하고 있거나 준비가 된 비중은 48.6%였다.
 
다만 노후를 준비하는 고령자 비중은 계속 증가해 10년 전인 2010년보다 9.6%포인트 늘었다.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은 국민연금이 31.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예금·적금·저축성보험 27.9%, 부동산 운용 14.6%, 기타 공적연금 13.0%, 사적연금 8.1%, 퇴직급여 4.7%였다. 65세 이상 고령자 고용률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고령자 고용률은 32.9%로 전년(31.3%)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63.3%)의 절반 남짓 수준이다. 고령자 고용률은 2015년 30.6%를 기록한 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고령자 실업률은 지난해 3.2%로 전년(2.9%)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노년부양비는 올해 21.7명으로 집계됐다. 노년부양비는 10년 전보다 약 2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노년부양비는 생산연령인구(만 15∼64세) 100명이 부양하는 고령인구를 의미한다. 고령자가 늘면서 노년부양비도 올해 21.7명에서 2036년 51.0명, 2060년 91.4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2025년부터 고령인구가 20.3%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나 노후를 준비하는 고령자는 절반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산 장·노년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장·노년층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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