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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오토금융 해외사업 확대…카자흐 공략
카자흐 자동차 1위 업체 '아시아오토'와 제휴…사업 다각화 박차
2020-08-20 16:51:44 2020-08-20 16:51:44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내 자회사 신한파이낸스가 카자흐스탄 1위 차량 생산·판매 업체 '아시아오토'와 자동차 금융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파이낸스와 아시아오토는 카자흐스탄 비펙 알마티 본부에서 자동차 금융 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신한파이낸스 오영교 영업부문장, 고재만 부법인장, 천영일 법인장, 비펙오토 알마티 베이세노프 다우렌(Beisenov Dauren) 총괄디렉터, 까리모바 아딜랴(Karimova Adilya) 세일즈헤드, 샤이후디노프 다니엘(Shaihudinov Danil) 세일즈부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양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비펙 알마티 본부에서 제휴 조인식을 개최했다. 베이세노프 다우렌(Beisenov Dauren) 비펙 알마티 총괄 디렉터, 천영일 신한파이낸스 법인장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신한파이낸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펙 매장에서 판매되는 일부 차종 신차에 대한 금융상품을 우선적으로 취급한다. 또 신차 구입 고객에게 특별 금리 제공 및 프로모션을 진행할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자동차금융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역성장이 우려되는 가운데 위기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향후 카자흐스탄 내 신용대출을 포함한 소매 대출 시장을 이끄는 리테일 전문 금융사로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파이낸스는 신한카드의 첫 해외법인이다. 지난 2014년 11월 설립돼 카자흐스탄 3대 핵심도시인 알마티, 누르술탄, 쉼켄트 등에서 자동차 금융 및 신용 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신한파이낸스의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취급액은 447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225억원, 순이익은 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지 소매 대출 금융사 중 5위 수준이다.
 
아시아오토는 카자흐스탄 최대의 자동차 조립생산 업체로 카자흐스탄 내 약 60%를 조립 생산하고 있다. 자체 유통망인 ‘비펙 오토(Bipek Auto)’를 통해 판매 대수 또한 1위를 지키고 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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