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위 "한중협력시범구 조성, 연해주 '한국형 단지' 지원"
권구훈 "포스트 코로나 국제 협력 선도, 북방위 앞장서 노력할 것"
2020-06-23 15:25:17 2020-06-23 15:25:17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는 23일 중국 지린성 창춘에 '한·중 국제협력 시범구' 조성과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및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러시아 연해주에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 지원으로 우리 기업들의 북방진출을 지속해서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구훈 북방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북방위 제8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북방정책 전략과 국가별 협력방안' 및 '신북방 문화·인적 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북방위는 포스트 코로나 신북방정책 4대 전략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협력 강화 △평화·번영시대를 여는 경제협력 체계 마련 △혁신생태계 구축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 △교류 저변 확대를 통한 경제협력 촉진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북방지역을 크게 '동북아권'(중국 동북 3성, 몽골), '중앙아시아권'(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유럽권'(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몰도바,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으로 구분해 맞춤형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북아권은 넓은 배후시장(러시아·중국 등)과 역동적 인구구조(평균 연령 29.8세)를 가지고,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며 한반도 평화·번영을 실현하는 거점 지역인 중국 동북지역과 러시아 연해주 지역 등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전략적으로 확대한다.
 
중앙아시아권은 유라시아 대륙의 중계 거점적 위치, 문화적 유사성, 한국산업발전 모델 및 한류 문화에 대한 관심 등을 활용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해 4월 중앙아시아 순방 후속 조치를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보건의료, 인프라 개발 협력 및 농업 등의 교역 확대와 기업진출을 지원한다.
 
유럽권은 풍부한 내수시장, 유럽 접근성 및 혁신잠재력을 활용해 기술협력, 스타트업·벤처 지원 등 산업기술 및 ICT 협력, 보건의료분야에 지원을 강화하고, 스마트팜 등 농업 분야 진출을 추진한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브랜드 가치 상승(코리아 프리미엄 창출)'을 위한 우호적 문화협력 환경조성과 문화·관광 산업의 공동시장 확대를 위해 '신북방 문화·인적 교류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문화에 기반한 상호 인적·물적 교류 확산' 비전을 바탕으로 △국가 이미지 제고 및 신한류 확산 △연관산업 성장 견인 △전략적·체계적 상호교류 △문화공동체 형성 도모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 북방위는 올해 하반기 주요행사로 북방국가 주요 고위급이 참여하는 '2020 북방포럼'을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통상 질서, 유라시아 금융협력 과제 등을 논의하고 중앙아 국가들과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권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면서 "대한민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협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북방위도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며 "하루빨리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돼 북방경제협력이 전방위적으로 추진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1월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자리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제6차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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