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환영합니다'…유통가, 소비 불씨 살리기 총력전
생필품 할인·물품 증정·안내판 설치로 고객몰이
2020-05-14 13:30:39 2020-05-14 13:30:39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지난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유통업계가 각종 할인 혜택과 프로모션 등을 내걸고 관련 마케팅에 나섰다.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대형마트는 '연계 소비'를 위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접근 가능성이 용이한 편의점은 생필품과 먹거리 수요 중심으로 고객몰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CU는 5월 한 달간 제로페이와 코나카드 등 지역화폐로 구매하면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BGF리테일
 
14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4만개 넘는 편의점 중 1%의 직영점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CU는 전국 1만4000여개 매장 중 직영점 매장은 100개, GS25는 1만4000여개 중 44개, 세븐일레븐은 1만 1000여개 중 100개 직영점만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제한된다.
 
편의점업계는 지역 화폐 이용자들을 겨냥해 생필품 할인, 물품 증정 등으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소비 촉진과 가맹점 매출 향상을 도모해 침체된 지역 경제 살리기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다.
 
CU는 5월 한 달간 제로페이와 코나카드 등 지역화폐로 구매하면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통신사 할인도 중복해서 적용받을 수 있어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GS25는 15일부터 생활 안정 상품 122종을 선정해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세븐일레븐은 15일까지 제로페이로 5000원 이상 구매하면 오뚜기밥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이달 말 구매 고객 대상으로 모바일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검토 중이다.
 
이마트24도 제로페이 간편결제 앱인 '비플제로페이'로 도시락·주먹밥·샌드위치·김밥·햄버거 등 신선식품을 구입하면 2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통신사 중복 할인도 가능해 최대 10%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패션·뷰티업계도 재난지원금 특수를 겨냥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골프웨어 및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재난지원금 시행 첫날부터 문의가 급증하면서, 매장에 안내 포스터를 비치했다. 전국 매장 180여곳 중 80%가 가맹점인 까스텔바작은 재난지원금 뿐만 아니라 지역화페, 제로페이 등이 사용 가능하다.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 롭스는 본사 소재지인 서울에서는 직영·가맹 상관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오는 28일까지 가정의 달 맞춤형 선물 300여종을 최대 60% 할인한다.
 
대형마트는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는 제외됐지만, 미용실, 약국, 사진관, 세탁소 등 개인 사업자가 낸 임대매장에선 재난지원금 결제가 가능하다. 마트들은 임대 매장 사업자를 돕기 위해 마트 곳곳에 재난지원금 결제가 가능한 매장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점포 내 임대매장 방문을 이용한 연계 소비 수요 기대로 풀이된다.
 
치킨, 외식 업종처럼 대기업과 가맹 계약을 맺고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매장에서도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프랜차이즈라도 직영점 비율이 높은 스타벅스 브랜드의 경우 '본사 소재지'에서만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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