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여자 국회부의장 나와야…비정상의 정상화"
2020-05-14 11:03:16 2020-05-14 11:03:16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여성국회부의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4선 의원으로, 국회 여성의원 및 조선 당선인 모임 '행복여정'에서 국회 부의장 후보로 추대됐다.
 
그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한민국 헌정사상 한번도 여성 국회의장(부의장)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은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면서 "이번에 탄생한다면 여성을 대변하는 성인지 국회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는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유독 정치에서는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여성들의 정치 참여가 다른 어느나라보다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의 대표성이 떨어진다며 아쉬워했다. 국회에서 여성의원 비율은 19%로 세계적인 수준에서도 저조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상희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부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여성들이 그간 조직이나 인맥부분에서 취약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여성들이 선출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의장과 부의장은 대개 다선이 하는데 그동안 여성 다선 의원이 부족했고, 남성들이 주도해왔던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여성 부의장 탄생을 위해 남성의원들에 배려를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부의장 출마를 하려고 하지만 제가 남성 의원들에게 여성을 배려해서 국회부의장을 이번에 시켜달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여성의원이 자격이 되고 능력이 있다면 여성이라고 배제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차별적인 후진적인 정치문화에 대해 말하고 싶다"며 "여성이 당당하게 유리천장을 깨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들이 70여년동안 배제됐던 정치문화를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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