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에 대기업 직원 두 달간 1만명 줄어
2020-04-29 08:35:42 2020-04-29 08:35:42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되면서 대기업 직원이 최근 2개월간 1만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대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 추이를 살펴본 결과 3월 말 현재 164만4868명으로 1월 말보다 1만844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9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다.
 
 
총 22개 업종 중 15개 업종에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줄었다. 고용 감소가 가장 뚜렷한 것은 주로 B2C 분야로 유통, 서비스, 식음료 등이었다.
 
유통업종은 조사 대상 기간 중 1만1524명이 국민연금을 취득하고 1만5604명이 상실해 4080명이 감소했다. 이어 서비스 1938명, 공기업 1871명, 식음료 1494명 순으로 규모가 컸다. 건설 및 건자재(631명), 운송(554명), 조선·기계·설비(536명), 상사(465명), 생활용품(410명) 등도 감소 인원이 많았다.
 
기업별로는 CJ CGV의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총 2331명이 감소했는데 유일하게 2000명을 웃도는 것이다. 일부 극장이 문을 닫고 정상 영업점도 상영 회차를 줄이면서 고용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CJ푸드빌은 1629명 감소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859명), 롯데쇼핑(827명), 두산중공업(678명), 아성다이소(620명), 한국도로공사(573명), GS리테일(527명), 대한항공(470명), 코닝정밀소재(339명) 등도 감소 규모가 컸다.
 
CEO스코어는 "이번 조사는 기업의 사업장별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를 집계한 것으로 실질적인 고용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며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고용 인원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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