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5배 성장…bhc치킨 성공 비결은
사상 첫 3000억원 돌파
2020-04-13 18:04:31 2020-04-13 18:04:31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bhc치킨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2013년 독자경영을 시작한 지 6년 만에 5배가 넘는 성장률을 달성한 셈이다.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사업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한 것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bhc치킨은 지난해 31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가맹점 수는 2013년 700여개에서 지난해 1450여개로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도 1억4000만원에서 4억6000만원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bhc치킨는 이 같은 성장이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당시 프랜차이즈 업계는 창업주가 회사 운영을 도맡는 것이 대세였다. 하지만 bhc치킨은 삼성전자 출신의 박현종 회장을 영입해 기존의 비합리적인 관행을 과감히 없애고 판관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시작했다. 전산 시스템에도 과감히 투자해 모든 성과를 지표화했다. 핵심사업인 치킨 부문의 경우 별도 자회사 없이 하나의 독립법인으로 운영해 불필요한 비용이 투입되는 것을 막았다.
 
bhc치킨은 사업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도 힘썼다. 배송 차량에 법정 온도 유지를 위한 설비를 들인 것이 대표적이다. 위성항법장치(GPS)도 부착해 배송 상황이 예측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2015년에는 연구소 공간을 확장해 R&D(연구개발) 부문을 강화했고 2016년엔 60억원을 들여 경기 이천에 푸드공장을 신설했다. 이는 '뿌링클', '맛초킹' 등 히트 상품들을 잇달아 출시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bhc치킨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 업계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1위로 도약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맹점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bhc 관계자는 "설비 부족으로 늘어나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어려운 가맹점을 일부 지원키로 했다"면서 "치킨사업을 넘어 bhc의 성공 신화를 모든 사업에 접목해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내려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BHC 매장 전경. 사진/BHC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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