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앵커]
코로나19 수퍼감염집단으로 지목된 신천지교회의 100억대 이상의 횡령과 탈세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신천지 부산지파 연수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정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천지가 부산에서 운영하는 연수원에 대해 탈세, 횡령 등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종말론사무소가 공개한 부산 동구 범일동 안드레연수원의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보면 이 건물은 지난 2018년 9월17일 대물변제 형식으로 K사로부터 신천지에 소유권이 이전됐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난해 2월1일 게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K사의 2017년 자산 총계는 약 209억원에서 2018년 약 44억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에는 신천지로의 소유권 이전이 이뤄졌습니다.
종말론사무소는 "이 건물을 '대물변제'를 통해 줬다는 것은 감세, 탈세를 목적으로 한 다운계약서를 썼거나 안드레 지파 고위급들의 횡령을 위한 업계약서를 썼을 것이라는 의혹을 피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임직원 수 역시 1명인 것은 기업 대표자 본인만 등록돼 있다"며 "즉 이 법인 기업은 어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만들어진 유령회사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연수원에 대해서는 이미 건축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윤재덕 종말론연구소 소장은 "이 건물 전체 1만7000㎡ 공간 중 집회로 사용될 수 있는 공간은 330㎡ 남짓이고, 이에 건물 간판도 교회가 아닌 연수원"이라며 "하지만 이 건물의 3층부터 7층 전체에서 매주 약 7000명이 정기적으로 불법 집회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정해훈입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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