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전 세계 5세대(5G) 이동통신의 본격적인 상용화와 함께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9'에서 칩셋부터 스마트폰까지 '5G' 관련 제품·서비스가 주류로 떠올랐다. 폴더블·듀얼스크린 이라는 폼팩터 혁신을 내세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시장의 선도적인 입지를 다시 한번 재정립했다.
IFA 2019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갤럭시 폴드 체험을 위해 관람객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6일부터(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와 중저가형 5G 모델 '갤럭시 A90 5G'를 동시에 선보이며 완성된 풀라인업을 통해 5G 시대에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
관람객들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제품은 단연 '갤럭시 폴드'다. 갤럭시 폴드는 부스가 정식 오픈하기 이전인 프리부스 기간에도 여유있게 볼 수 있는 다른 코너와 달리 줄을 서야만 만져볼 수 있는 그야말로 '인기폭발'이었다. 두 손에 흰 장갑을 낀 안내 직원이 갤럭시 폴드의 멀티태스킹 경험을 설명하자 부스 곳곳에서는 연신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LG전자의 '듀얼스크린'의 성능을 한층 진화시킨 'G8X 씽큐(V50S 씽큐) 존'도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베를린에 거주중인 10대 남자아이와 아버지는 한 화면을 커스토마이징된 게임 컨트롤러로 활용하는 듀얼스크린의 기능을 매우 흥미로워했다. 아버지 슈왈러(39세·남성)씨는 "나에게는 몰라도 우리 아들에게는 꼭 필요한 스마트폰으로 보인다"며 웃음지었다. 아울러 "LG 스마트폰은 가격에 비해 좋은 품질을 가진 제품이 많아 평소에 좋아하는 브랜드"라며 "G8X도 활용도를 생각하면 좋은 가격에 나온 제품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메이트20X', 샤오미는 '미믹스3 5G' 등 중국 제조사들의 5G 스마트폰 퍼레이드도 이어졌다. 중국의 하이센스는 6형대 5G 스마트폰 프로토타입을 전시했고, 레노버가 인수한 모토로라는 신제품 모토Z4와 탈부착이 가능한 5G 통신모듈을 같이 내놨다. TCL은 5G 스마트폰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인폴딩·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제품을 선보였다. 일본 제조사 샤프도 프로토 타입의 5G 스마트폰 '아우코스 R3'를 전시했다.
IFA 2019 샤프 전시장. 사진/뉴스토마토
모바일 뿐만 아니라 스크린 전 영역에서 5G의 수용성을 강조하는 전시관을 꾸민 TCL, 샤프 등의 업체들도 눈에 띄었다. 샤프 관계자는 "5G 시대가 열리면 모바일, PC, 카메라, 모니터 등 전 영역에서 8K와 5G의 호환성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생태계 전반으로 준비가 돼있는 업체는 우리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퀄컴과 화웨이 등 부품 업체들도 개발을 완료한 5G 제품을 IFA 2019에서 공개하며 '5G' 선점에 적극 나섰다.
독일 베를린=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