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FA)②QLED vs OLED…'8K TV'로 맞대결
삼성, 55형 공개 등 대중화 주도 전략…LG, 88형 초프리미엄 라인업으로 맞불
2019-08-28 15:57:53 2019-08-28 15:57:53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전 세계 각국의 TV 제조사들이 'IFA 2019'에서 현존하는 최고 화질인 8K(7680×4320) TV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자사의 전략 브랜드인 'QLED', LG전자는 'OLED'를 중심으로 앞선 기술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출시한 세계 최초 88형 8K OLED TV. 사진/LG전자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IFA 2019에서 55형 8K QLED TV를 공개한다. 기존 삼성전자의 8K TV는 65·75·82·98형 등 대형 제품에 집중돼 있었지만, 50형대까지 라인업을 보강하면서 대중화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8K QLED TV의 가장 큰 98형 제품이 7만달러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3000달러 미만인 55형은 대중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라인업인 '88형 LG 시그니처 OLED 8K TV'를 내세워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정식 출시된 해당 제품은 세계 최초로 8K 화질을 구현하는 88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다. 당시 국내에서만 출시됐지만 이번 IFA 2019를 기점으로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75형의 8K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업인 '8K 나노셀 슈퍼 울트라 HD TV'도 함께 공개하고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시장을 열고 주도하고 있는 8K TV 시장에 최근 주요 TV 제조사들이 대거 합류하기 시작하면서 8K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IFA 2019에서는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과 TCL, 하이얼,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창훙 등 중국 제조사들도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엔진을 탑재한 8K TV를 공개하고 경쟁에 나선다. 아울러 8K 생태계 확대를 위해 삼성전자 중심으로 구성된 '8K 협의체'의 표준화 로드맵도 IFA 2019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8K TV가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며 "동일한 디스플레이라도 이를 구현하는 세트업체 마다 경쟁력이 달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8K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1만9000대에서 올해 30만9000대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이후 2020년 142만8000대, 2021년 346만1000대, 2022년 504만6000대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됐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