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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아베 규탄 첫 촛불집회' 5천명 참여…규모 늘어날 듯
600개 단체 모여…폭우 예보에도 참여
자성 분위기 형성…매 주말 개최
2019-07-29 16:43:22 2019-07-29 16:43:2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시민 수천명이 아베 정부의 무역 제재에 대해 항의하는 주말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앞으로 광복절까지 규탄 움직임이 점점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7일 60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아베 규탄 2차 촛불문화제 시위를 열었습니다. 지난 20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주최 추산 1500명이 모였는데 이번 시위에는 시민 5000여명이 모였습니다. 폭우 예보 때문에, 일부 참여자들이 나오지 못한 점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더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주최 측은 앞으로 주말마다 촛불집회를 열고, 다음달 15일 광복절에는 1만명 이상의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집회 참여자들은 일본 정부의 경제 제재 철회와 과거사 사과만 요구한 게 아니라, 정부를 상대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집회에서는 우리 국민들도 보편적 정의감을 지녀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지연 초등학교 교사 :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 그것을 같이 나누고 배우고 가르치는 학교 교육이 돼야 앞으로 학생이 살아갈 미래가 밝지 않을까 합니다.>
 
아베 정부를 향한 우리 국민들의 반감은 앞서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통해 더 확산되면서 규탄집회 참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24일 현재 불매운동 참여는 62.8%, 향후 참여 의사는 68.8%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일보다 현재 참여는 14.8%P, 향후 참여는 2%P 상승했습니다.
 
<광범위한 불매운동이 촛불로 옮겨붙었습니다. 명분이 부족한 일본 정부의 제재에 대해 한국 정치권과 정부의 단호하고도 적절한 대응이 필요해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신태현입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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