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때 이른 더위에 AS 비상체제 돌입
2019-07-08 14:43:08 2019-07-08 14:43:08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이 서비스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는 지난 주말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발령되면서 이번주부터 사실상 하절기 현장 비상체제를 가동했다. 이에 따라 사무직 가운데 현장 서비스 업무 경험이 있는 직원들도 고객 대응에 직접 투입됐다. 
 
삼성전자서비스 수리 엔지니어가 고객에게 냉장고 사용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서비스
 
가전업체들은 지난해 최악의 폭염 사태를 겪으면서 올해는 일찍부터 선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아울러 서비스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과 주52시간제 도입 등 지난해와 달라진 근무 환경으로 인한 대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는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올들어 협력업체 직원들을 잇따라 직접 고용한 바 있다. 과거 소규모 서비스 협력사 직원들은 건당 수리비를 받으며 야간 시간대에도 수리·점검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었지만 올여름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기 몇달 전부터 자가 사전점검을 독려하며 수요 폭증에 사전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고객들이 자가점검을 할 수 있도록 점검방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서비스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리플릿을 배포했다. 또 냉장고나 PC 등 타 제품 점검 차 방문시에도 에어컨 추가 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올해 LG 휘센 에어컨 사전점검 건수는 작년 대비 약 60% 늘었다는 게 LG전자 측의 전언이다.
 
아울러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조정해 현장 운영의 효율성도 높였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달 서비스 기사들의 평일 근무시간을 오후 7시까지로 1시간 연장했고, LG전자는 다음달 말까지 서비스 직원들을 대상으로 '현장 출퇴근제'를 실시했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사무직 가운데 일부 인력이 현장에 투입됐다"며 "당장에 엄청난 수요가 폭증한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가능한 상황을 준비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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