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6곳 "해외 마케팅 예산 부족…추경 조속히 통과해야"
2019-06-03 15:43:19 2019-06-03 15:55:21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해외 전시회 예산 지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4~28일 전국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대외수출환경 관련 중소기업 애로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의 해외 전시회와 상담회 참가를 지원하는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예산 지원수준에 대해 절반 이상인 58%가 '부족'으로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이어 '높음'(27.3%), '보통'(14.7%) 순으로 답해 대다수 중소기업이 해외마케팅 지원수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책정한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총 예산은 15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0억원정도 줄었다. 중기중앙회는 중기부의 위탁을 받아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수출지원 효과에 대해서는 '높음'(53.7%)이 가장 많았고, '낮음'(29%), '영향 없음'(17.3%)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이 수출시장 개척 수단으로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해외 전시회·상담회 참가'(68%)가 가장 높았다. '자체 바이어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답변은 16%에 그쳤다.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주최한 2019 붐업코리아 수출행사에서 수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한 올해 1분기 매출에 대해 '보통'(43.3%)이라는 응답에 이어 '감소'라는 응답이 37%로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이 꼽은 수출 어려움의 요인으로는 '해외진출 정보 및 기회 미흡'(26.3%)이 가장 많았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시장 위축'(23%), '인력·금융조달 애로'(20%)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원달러 환율상승은 '긍정적'(39.3%)이라는 답변이 '부정적'(34%)보다 조금 높았다. 미·중 무역분쟁은 '부정적'(38.3%)이란 답변이 '긍정적'(13%)이란 답변을 3배 정도 앞질렀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이 내수와 수출에 미칠 영향으로는 '도움 됨'(66%)이 '도움 안 됨'(27.3%)보다 많았다. 추경 예산안의 국회 통과에 대한 의견으로 '조속한 통과 필요'(64%)를 요구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 본부장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환율 변동 등 대외 수출환경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수출 동력 유지를 위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적시성 있는 경기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예산이 담긴 추경예산안 국회 통과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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