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대통령 첫 현장 행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
"귀를 기울이겠다는 최저임금 등 어려움 듣겠다는 의미"
2019-05-14 19:29:17 2019-05-14 20:37:26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현장의 어려움을 듣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최저임금, 탄력근로제, 주52시간 근로제 등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언은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을 보완해 달라는 경제계의 요청이 잇따르자 문 대통령이 정책 기조 변화의 여지를 남겨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박 장관은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저임금 인상은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려는 노력이었다"며 "대통령은 그런 노력 때문에 생기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으니, 이 부분을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다가가겠다는 의미로 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집권 후 처음으로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정부가 3년차를 맞아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경제 주체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가 힘을 실어주기 위해 방문했다고 생각한다"며 "한편으로 중기부가 더 열심히 일해달라는 뜻도 담겨 있어 강한 중소기업의 나라, 우리들의 대한민국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 등 참석자들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의 중기중앙회 방문은 올 초 신년회 참석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집권 3년차를 맞은 문 대통령의 첫 현장 행보라는 점에서 중소기업계는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문재인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친중소기업을 공언했으나 최대 연례행사인 중소기업인 대회는 대통령이 2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다소 서운해 하는 기업인들도 적지 않았다. 중소기업계는 문 대통령 방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장관은 전통 제조업에 대한 지원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전통 제조업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예가 스마트 팩토리다. 전통 제조업이 디지털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매출과 이익을 창출해야 고용 또한 늘어날 수 있다"면서 "은행권의 대출이 신기술·신산업에 집중돼 전통 제조업이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부분을 보다 신경 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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