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시장 확대하자"…삼성전자, 글로벌 방송·콘텐츠사 공략 나서
2019-04-09 20:00:00 2019-04-09 20:00:00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가 10년연속 글로벌 디지털사이니지 1위 자리를 지켜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8K'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9 미국방송사업자연합(NAB)쇼'에 참석해 방송·콘텐츠 파트너사들에게 8K 콘텐츠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NAB쇼는 160여개국의 1800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로 최첨단 글로벌 방송기술·장비·서비스가 집결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퀀텀 프로세서 8K'가 적용된 'QLED 8K' 사이니지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판서 기능과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회의 솔루션 ‘삼성 플립’△콘텐츠 제작의 효율성을 높인 초고성능 고밀도 SSD 등 디스플레이부터 소프트웨어, 메모리까지 광범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홈경기장에 공급한 360도 LED 사이니지. 고화질 곡면 연결 스크린을 통해 경기장 어느 곳에서나 마치 선수 옆에 있는 것과 같이 생생한 경기관람이 가능하다. 사진/삼성전자
 
전시 기간 중간인 10일에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8K 협의체'의 심포지엄도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 1월 'CES 2019'에서 삼성전자, TCL, 하이센스, 파나소닉 등을 중심으로 8K 협의체가 발족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행사다. 당일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8K 시장의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발표와 패널 토론, 방청객 Q&A 등이 진행된다. 
 
8K 협의체는 8K 관련 기술 표준화와 시장 확대를 추구하기 위해 결집됐지만, 참여 기업들이 대부분 TV나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이다보니 콘텐츠 관련 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번 행사가 방송·영상편집·콘텐츠 기업들의 집결지인 만큼 이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8K의 우수성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K협의체의 세미나에서 스테판 최 삼성전자 북미총괄 B2B영업 상무가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서의 8K 디스플레이 역할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NAB가 방송 장비, 제작 업체들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8K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8K 협의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4K TV 출하량은 1억1767만대로 전체 TV 시장의 53%를 차지할 예정이다. 8K TV의 경우 올해 30만8900대가 출해돼 지난해(1만8600대) 보다 16배 이상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전체 TV 시장에서의 비중이 확대되기 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업스케일링 기술을 내세우고 있지만 콘텐츠 제작 업체들의 참여도 뒤따라줘야 시장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NAB를 통해 영상 제작, 장비 관련 업체들과의 협력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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