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결산)삼성전자 뺀 코스피, 실적 뒷걸음
삼성전자 제외한 코스피 순이익 63조원…전년보다 10조 줄어
2019-04-03 16:54:03 2019-04-03 16:54:03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작년 코스피 상장사들의 외형은 성장한 반면 이익은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10조원 규모의 이익이 빠져나갔다. 그만큼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는 더 강해진 셈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8 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코스피 상장사 645곳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0.32% 증가, 순이익은 6.72% 감소했다. 반면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4%, 순이익은 13% 넘게 줄어들었다.
 
삼성전자에 대한 영업이익 비중은 2017년 34.1%에서 지난해 37.3%로 3.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이나 연결기준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다 이익까지 늘어나서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43조7714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조8866억원으로 9.7% 증가했다.
 
2017년 전체 영업이익 비중이 10%를 밑돌았던 SK하이닉스도 지난해 51% 넘게 영업이익이 성장, 전체 비중에서 13.2%로 비중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친 영업이익 비중은 코스피에서 절반을 넘게 차지하면서 경제 전반의 반도체 쏠림이 심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냈다.
 
전체 코스피의 외형은 성장은 양호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할 경우 매출액은 4%, 제외할 경우 5% 넘게 증가했다. 특히 의료정밀과 서비스 업종이 10% 넘게 매출이 증가했고 기계와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등도 성장했다.
 
아울러 상장사들의 재무구조는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연결 부채비율은 106.3%로 전년말 대비 2.1%포인트 감소했다. 부채총계가 전년 1258조원에서 지난해 1319조원으로 4.9% 늘었으나 자본이 1159조원에서 1240조원으로 증가폭(6.9%)이 더 크게 나타난 덕분이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의 매출은 4.6% 성장한 반면 순이익 8% 감소했다. 부채비율도 102.4%를 기록해 전년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뺀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이 뒷걸음쳤다. 사진은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사옥.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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