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SNS 쇼핑거래, 인스타그램…사기 피해도 가장 많아
2019-04-01 08:37:03 2019-04-01 08:37:03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SNS 쇼핑 공간은 인스타그램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해외 유명 브랜드 사칭 사기’ 등 피해가 많이 일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서울시가 31일 지난 2018년 11월26일부터 12월19일까지 진행해 발표한 ‘소셜미디어 쇼핑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대상자 4000명 가운데 90.3%(3610명)가 SNS를 이용하고 있으며, 주이용 매체는 인스타그램(45.2%), 페이스북(37%), 유튜브(36.3%), 블로그·카페(31.9%)순이었다. 전체 사용자는 전년의 86.4%보다 약 4%p 늘었다.
 
이들 가운데 2명 중 1명이 넘는 55.7%가 SNS를 통해 쇼핑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전년 19.2% 대비 크게 상승했다. 매체별로는 ‘인스타그램’이 35.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네이버·다음 카페/블로그(24.4%) △카카오스토리(16.3%) △페이스북(16%) △밴드(3.6%)가 뒤를 이었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경우 전년의 19.2%과 비교할 때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추적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인스타그램 쇼핑관련 피해는 총 144건으로 피해금액은 약 2700만원에 달했다. 피해사례를 구매유형별로 살펴보면,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연결된 해외사이트 구매가 62건(43.1%)으로 가장 많았고 △인스타그램 DM/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한 판매자 직거래 47건(32.6%)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링크된 인터넷쇼핑몰 구매 20건(13.9%) △블로그/카카오스토리 등 또 다른 SNS 연결구매가 15건(10.4%) 이었다.
 
‘피해유형’은 환불 및 교환 거부의 ‘계약취소/반품/환급’이 113건(78.5%)으로 가장 많았고, 입금 또는 배송 후 연락이 두절되거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하는 ‘운영중단/폐쇄/연락불가’(13건,9.0%), ‘제품불량 및 하자’(7건,4.8%)가 뒤를 이었다.
 
상품구매 후 불만해결 방법은 ‘판매자 문의’가 53.3%로 대부분이었고, 다음이 해당 ‘SNS 고객센터 이용(31.5%)’, ‘그냥 넘어감(25%)’, ‘소비자 상담기관 의뢰(17.6%)’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비자 상담기관 의뢰가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실제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SNS 전자상거래 피해 소비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하고 있다.
 
민수홍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SNS를 통한  상품 구매 시 판매자 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 통신판매신고번호 등의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DM·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한 직접 거래는 되도록 피하는 편이 좋다”며 “특히 고가 유명브랜드 할인 판매광고로 연결되는 해외 사이트는 해당 브랜드를 사칭한 사기 사이트인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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