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도입 시 10년간 총 2685억 비용 절감"
인천연구원 "전기버스 가격 50% 낮아지면 사업 경제성 충분"
2019-02-13 15:25:00 2019-02-13 15:25:00
[뉴스토마토 고경록 기자] 인천연구원은 13일 "'인천광역시 전기버스 운행체계 기초연구' 결과 보고서에서 관내 시내버스 준공영제 156개 노선, 1861대를 기준으로 2019년부터 2028년까지 향후 10년간 CNG(압축천연가스)버스 1678대, 경유버스 183대를 시내버스 대·폐차 시 전기버스로 전환하면, 이 기간 총 2685억6000만원의 연료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 시내버스 실제 연비를 기준으로 연간 대당 연료비를 비교하면, CNG버스는 3600만3000원, 경유버스는 4093만5000원, 전기버스는 2099만6000원이다. 전기버스 전환 시 연료비 절감비율은 CNG버스는 41.7%, 경유버스의 경우 48.7%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내 준공영제 시내버스 업체들도 전기버스 도입에 우호적인 분위기다. 32개 업체 중 22개 업체가 설문조사에서 전기버스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전기버스 도입이 '회사 이익에 부합한다'는 의견도 20개 업체로 나왔다. 전기버스 도입에 따른 업체들의 기대 편익은 유류비 절감이 1순위로 나타났다. 
 
인천 시내버스의 전기버스 사업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편익비(B/C)는 0.73, 순현재가치(NPV)는 -2526억800만원으로 분석됐지만, 현재 3억5000만~4억원하는 차량 가격(배터리 가격 등)이 50% 수준으로 인하할 경우 전기버스 사업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천연구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종학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시가 전기버스 배터리 가격 인하와 차량기술 발전을 유도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전기버스 사업을 이미 추진하고 있는 광역 및 기초지자체 간에 운행 모니터링 자료를 공유하는 협력사업과 이를 유인하기 위한 관련 중앙정부의 인센티브 예산 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위원은 또 "전기자동차가 새로운 에너지 인프라, 정보기술 플랫폼, 신규 자동차 연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전기버스 도입사업은 단순히 지역 내 새로운 대중교통수단 차량 보급계획 차원을 넘어서 지역의 사회·경제 부문에 큰 변화를 견인하는 정책으로 추진해야 하며, 중장기적으로 전기 연료생산·공급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지역 에너지원의 친환경 수준을 높이는 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천연구원은 13일 "'인천광역시 전기버스 운행체계 기초연구' 결과 보고서에서 관내 시내버스 준공영제 156개 노선, 1861대를 기준으로 2019년부터 2028년까지 향후 10년간 CNG(압축천연가스)버스 1678대, 경유버스 183대를 시내버스 대·폐차 시 전기버스로 전환하면, 이 기간 총 2685억6000만원의 연료비용이 절감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5일 서울 성북구 정릉차고지에서 전기버스가 출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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