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인포섹이 올해 3분기 중으로 사물인터넷(IoT) 보안 서비스를 출시한다.
30일 SK인포섹에 따르면 각종 IoT 기기들이 늘어나며 해킹에 대한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회사는 IoT 보안 사업을 △보안 컨설팅 △모의해킹 △보안솔루션 △DSaaS(융합보안 서비스) △시큐디움 플랫폼 등 5가지로 나눠 추진한다. 이중 보안 컨설팅과 모의해킹 서비스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이재우 SK인포섹 전략사업부문 이큐스트(EQST) 그룹장이 3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인포섹
이재우 SK인포섹 전략사업부문 이큐스트(EQST) 그룹장은 이날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업이 IoT 관련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현재 시스템에 대한 컨설팅과 모의해킹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두 서비스를 3분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인포섹은 모기업인 SK텔레콤과 IoT 사업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그룹장은 "SK텔레콤의 IoT 기기의 보안성 검증을 SK인포섹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과 함께 융복합 보안 서비스를 출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인포섹은 SK주식회사 C&C의 자회사였다. 하지만 SK텔레콤이 보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SK인포섹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날 SK인포섹은 인터넷주소(IP)와 웹캠 등 각종 IoT 기기들이 해킹 공격을 받는 영상을 제시하고 다크웹에 접속하는 모습을 시연하며 IoT 보안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태형 이큐스트 그룹랩장은 "기업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많이 쓰는 IoT나 와이파이 공유기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해 해킹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큐스트는 SK인포섹의 보안 전문가 그룹이다. 이큐스트랩·침해사고 대응팀·전략해킹팀·취약점진단팀·위협 인텔리전스팀 등 5개팀, 10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됐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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