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영업이익 첫 1조 돌파에 급등
화장품이 호실적 견인…"올해에도 해외 고성장 이어질 것"
2019-01-25 15:59:43 2019-01-25 15:59:43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자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며 화답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전날보다 6만3000원(5.53%) 오른 120만3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LG생활건강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는 실적 발표 덕분이다.
 
전날 LG생활건강은 2018년 매출액이 6조7475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393억원을 기록해 11.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2% 늘어난 6923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985억원, 영업이익 21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각각 상승했다.
 
특히 화장품 부문의 실적이 매출 1조501억원, 영업이익 1924억원을 기록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증권업계의 분석이 나온다.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요가 지속돼 면세점 매출액도 33% 늘었고, 중국 현지 매출도 54% 성장했다. 이외에도 생활용품 부문에서 소폭 개선된 영업이익률이 나타났고, 음료부문은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시현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해외 고성장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면세채널에서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고, 중국에서 글로벌 동종기업 대비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중국에 침투하고 있어 올해 또한 해외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 역시 “따이공 규제, 소비 위축 등 대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채널과 중국 현지 매출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LG생활건강의 브랜드 입지가 견고함을 시사한다”며 “대외 악재 속에서도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는 화장품의 해외 수요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반면 작년의 호실적으로 인해 올해 성장성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높은 기저로 인해 2019년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면세점의 경우, 채널 성장 둔화가 우려되고 중국 현지 매출 성장은 높은 기저가 부담스럽다”고 분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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