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4분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내렸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월(1~20일) 잠정치 메모리 반도체 전체와 모바일용 MCP(D램과 낸드의 복합제품)의 수출금액은 11월 수출금액의 절반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했다"며 "수출지표 부진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4분기 D램 가격과 빗그로스(비트단위 생산량 증가)를 각각 -12%, -6%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보통주 기준 배당수익률은 3.7% 수준으로, 대만 TSMC의 예상 배당수익률이 3.9%에 근접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력적"이라며 "삼성전자가 이자율 4%의 채권이라고 가정한다면 실적과 무관하게 락바텀 주가는 3만4500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주가 반등의 신호탄 2개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실적(펀더멘털) 하향 조정은 마무리됐다고 판단한다"며 "두 번째 신호탄은 D램 가격 하락폭의 완화 가능성으로, 폭풍 속에서 흔들리는 돌다리 절반을 건넌 만큼 이제는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신하며 매수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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