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내년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통한 패러다임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폴더블을 잇는 다음 세대는 '홀로그래픽'이 될 전망이다.
23일 IT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 등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와 미국특허청(USPTO)에 홀로그래픽 장치에 대한 특허 출원 내용이 공개됐다.
세계 최초 3D 홀로그래픽 스마트폰 '하이드로젠 원'. 사진/레드
앞선 지난 11월 카메라 제조사 레드는 세계 최초의 3D 홀로그램 스마트폰 ‘하이드로젠 원’을 출시했다. 하이드로젠 원은 레드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홀로그래픽 4V 기능을 이용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구현한다.
하지만 3D 이미지가 디스플레이 내에서 표시되고 공중에 투영되는 홀로그램 형태는 아니어서 "독특하긴 하지만 소비자들이 구매할 만한 가치를 느낄지는 의문"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제프 블레이버 CCS 인사이트 리서치 연구원은 "혁신적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현재 스마트폰 시장을 뒤엎을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홀로그래픽 기술은 특수 안경 없이 빛의 개입을 통해 공중에 고품질의 3D 홀로그램 이미지를 실현한다. 디스플레이의 전면에는 마이크로 렌즈와 필터가 있는 공간 광 변조기(SLM)이 포함된 릴레이 렌즈가 탑재된다. SLM이 재현된 홀로그램 패턴을 디스플레이에서 광선으로 투사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삼성전자가 특허권을 획득한 기술이 탑재된 최초의 홀로그래픽 스마트폰이 시장에 공개되기 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레츠고디지털은 "3D 기술은 최근 몇년동안 3D 영화관이나 헤드셋 등을 통해 구체화돼 왔다"며 "3D 안경 없이 재현되는 특허 기술은 아직 시간이 걸리겠지만 삼성전자가 진지하게 그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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