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 LG ‘끝장대결’ 시즌2)실내 미세먼지 완벽 해소…삼성 큐브 vs LG 퓨리케어
삼성은 모듈형 디자인, LG는 청정면적으로 시장 공략
2018-12-24 06:00:00 2018-12-24 06:00:00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공기청정기 200만대 시대. 봄철에만 걱정하던 미세먼지가 겨울에도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공기청정기가 틈새가전에서 필수가전으로 부상했다. 환기를 하기 어려운 환경 때문에 ‘1가정 1공기청정기’를 넘어 ‘1가정 다(多)공기청정기’ 시대가 도래한 것. 업계에서는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를 200만~250만대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300만대까지 바라보고 있다.
 
공기청정기 시장은 렌탈이 활발해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수의 업체들이 경쟁하는 시장이다. 하지만 100만원 이상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만 두고 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파전 구도가 두드러진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판매 점유율에서는 소폭 앞서 있는 것으로 파악하지만 LG전자 역시 판매와 렌탈을 동시에 공략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 공간에 따라 분리·결합이 가능한 모듈형 ‘큐브’를, LG전자는 청정면적을 키운 ‘퓨리케어 360도’를 앞세웠다.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큐브 메탈 브라운 색상.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큐브의 전략은 한 마디로 ‘따로 또 같이’다. 낮에는 넓은 거실에서 2개의 제품을 결합해 대용량으로 사용하고 밤에는 분리해 안방과 자녀방에서 나눠서 개별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 가정에서 공기청정기를 한 대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 방별로 놓는 점에 착안해서다. 에어컨에 도입돼 호평을 이끌었던 ‘무풍’ 기능도 넣었다. 실내 공기가 좋음 상태로 10분 이상 유지되면 자동으로 무풍 청정 운전으로 전환된다. LG전자 퓨리케어는 ‘청정면적’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퓨리케어만의 ‘클린부스터’를 탑재해 한 바람을 만들어 깨끗한 공기를 멀리까지 보내는 방식으로 실내 공기의 순환을 돕는다. 기존 제품은 청정면적이 51.5㎡, 58㎡, 81㎡, 91㎡였는데 올해 신제품은 각각 54.5㎡, 62㎡, 91㎡, 100㎡으로 늘어났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정뿐 아니라 학교, 유치원, 병원 등 공공장소에도 설치가 용이하다”고 말했다.
 
LG전자 공기청정기 360도 퓨리케어. 사진/LG전자
 
공기청정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이 필터다. 삼성 큐브는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초순도 청정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10만개의 먼지가 필터를 통과할 때 1개의 먼지만 빠져나갈 정도의 수준이다. 또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로 여과식 필터에 극성(+, -)을 지닌 정전커버를 추가해 정전기의 힘으로 먼지를 강력하게 끌어당긴다. LG전자 퓨리케어는 6단계 토털케어 플러스 필터는 초미세먼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유해가스, 생활냄새 등을 모두 제거해 준다. 박테리아 크기의 1000분의 1보다 더 작은 미세수분 입자를 이용해 세균 걱정 없이 실내 습도를 관리할 수 있다. 삼성 큐브에는 레이저 PM1.0 센서가 탑재돼 지름 0.3㎛크기의 미세한 입자까지 측정하고 LG 퓨리케어도 PM1.0센서로 먼지 입자의 지름이 1㎛ 이하인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한다.
 
가정에 놓기 위해서는 디자인도 중요한 요소다. 삼성전자는 큐브에 메탈을 적용해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지난 10월에는 나무 재질처럼 자연스러운 톤을 가미한 메탈 브라운 색상을 추가했다. LG 퓨리케어는 효율적인 공기청정을 위해 원통형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다. 
 
가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LG전자 퓨리케어가 청정 면적 대비 가격은 합리적이다. 90㎡대 기준으로 삼성 큐브는 200만원(94㎡, 메탈 브라운), 퓨리케어는 109만9000원(91㎡, 신제품)이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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