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ICT 접목한 컨버전스사업 확대로 스마트 의료기기 시장 진출"
전자부품 제조기업…11월16일 코스피 상장
2018-10-30 17:10:54 2018-10-30 17:11:0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사업다각화를 위해 수년 전부터 컨버젼스, 스마트 의료기기 사업을 준비해왔다. 드림텍의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기존 제품에 ICT 기술을 융합한 컨버전스 사업을 확대하겠다." 
 
김학섭 드림텍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하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8년 설립된 드림텍은 2007년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업체 유니퀘스트에 인수된 후 모바일 인쇄회로기판모듈(PBA)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200개 이상의 모델에 PBA 모듈을 공급했으며,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핵심공급업체로 선정돼 삼성전자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문인식센서모듈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차량용 LED 램프 모듈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드림텍의 사업모델은 기술소싱에서 양산 개발, 대량 생산으로 이어지는 '매스커스토마이제이션(Mass Customization)'이다. 기술보유 기업으로부터의 기술 소싱을 통해 최신 기술 및 기술에 대한 니즈를 파악해 양산, 대량생산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이를 통해 사업구조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드림텍은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의료기기 시장에도 진출한다. ICT 기술을 기존 사업에 융합한 컨버전스 제품으로, 현재 무선 심전도 센서와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 인글라스 TSP모듈, 로봇청소기모듈 등 4개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김학섭 드림텍 대표가 30일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회사의 사업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드림텍
 
특히 주목하고 있는 제품은 바이오센서기술을 바탕으로 한 '무선심전도 센서'다. 기존 유선심전도 센서에 비해 3일간 지속 사용이 가능한 '일회용' 제품으로, 유선연결로 인한 진료의 불편함과 재사용에 따른 감염 가능성 등을 보완했다.
 
이날 신사업 설명을 맡은 김형민 드림텍 전무는 "무선심전도 센서는 제품 자체는 유선제품보다 비싸지만 와이어 소독 비용을 줄이고 의료진의 인건비를 낮출 수 있어 전체 비용 측면에서 유선센서 대비 40~50%가량 저렴하다"며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기술보유업체와 공동마케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이어 "무선바이오 센서는 수술실이나 중환자실, 응급실 등 미국 중증환자를 타깃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내년 1분기 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드림텍은 이밖에도 수술용센서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를 내년 1분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며, IR센서 기반의 인글라스TSP도 제품으로 출시했다. 
 
김 전무는 "스마트의료기기의 경우 올해는 양산 기간이 짧지만 내년에는 600억~1000억원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020년에는 기존 사업 40%, 컨버전스 사업 40%, 전장 사업 20%의 밸런스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텍의 공모주식 수는 644만3995주로, 희망 공모가밴드는 1만3400~1만6700원이다. 오는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6~7일 공모청약을 진행, 11월16일 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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